/사진=뉴시스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갑질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자동차판매 대리점들이 공급업체로부터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제약·자동차판매·부품 등 3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리점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9월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전국 182개 공급업자와 1만5551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82개 공급업자는 모두 조사에 응했고 대리점은 3763개 점주가 참여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3개 업종 중 불공정행위를 가장 많이 경험한 곳은 자동차판매 대리점이다. 조사에 응한 자동차판매 대리점의 45.4%가 불공정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동차판매 대리점의 28.1%는 본사로부터 직원인사에 대한 간섭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15.4%는 사전협의 없이 공급이 축소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동차부품과 제약 대리점의 경우 불공정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4.9%, 7.3%였다. 계약 이후에 서면계약서를 받았다는 응답도 자동차판매 대리점이 27.1%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부품 및 제약 대리점은 각각 15.6%, 13.5% 수준이었다.
한편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3개 업종에 대한 표준계약서를 제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