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사진=로이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배기탑에서 오염수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8일 일본 매체 'NHK'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높이 120m의 배기탑은 사고 영향으로 내부가 심하게 오염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가 내릴 경우 고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빗물이 땅으로 흐르게 된다.

이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물을 모으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상자를 배기탑 옆에 배치, 수위가 40cm를 넘게 되면 전용 탱크로 흐르게 만들었다.


매체는 도쿄전력이 최근 물이 탱크로 흐르지 않았음에도 수위가 낮아진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어디론가 오염수가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측은 콘크리트 상자에 구멍이 뚫려 오염된 빗물이 땅속으로 흘러갔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주변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의 농도에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환경에 대한 영향은 지금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앞으로 오염수 누출 방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