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올해 마지막 금리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1.25% 동결이 유력하다. 한은은 지난 7월과 10월 금통위에서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운용된 사상 최저치 1.25%와 같다.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9명은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머지 1%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준금리 BMSI는 101.0으로 나타나 전월(165.0) 전월보다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 또 응답자 중 99%는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봐 전월(35.0%)보다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비율이 대폭 늘었다.
BMSI는 각 설문 문항에 응답 결과를 토대로 산출하는데 그 수치가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된다고 본다는 의미다. 100 아래면 그 반대의 뜻이다. 금투협 측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지속하고 있지만 한은이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는 예상에 1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소수의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올 마지막 금통위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어서다. 지난번 10월 금통위에서는 금리가 인하됐지만 이일형, 임지원 의원이 기준금리 동결의 소수의견을 표시했다.
한은은 이날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발표한다. 지난 7월 발표에서는 올해 2.2%, 2020년 2.5%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됐다. 한은의 경기 판단은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직전 금통위 당시 이주열 총재가 올해 2%대 성장 달성이 녹록지 않다고 언급한 만큼 하향조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발표 때 2.6%, 4월 발표에서 2.5%였다가 7월까지 꾸준히 하향 조정됐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하향조정은 예견됐다. 얼마나 낮출 것인가가 관건인데 당초 전망치 대비 0.2~0.3 하향조정하되 상징적인 의미에서 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금통위에서 성장률 하향조정은 예견됐다. 얼마나 낮출 것인가가 관건인데 당초 전망치 대비 0.2~0.3 하향조정하되 상징적인 의미에서 2%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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