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가 급등한지 하루 만에 하락전환했다.

29일 오전 10시1분 현재 제일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4.29%) 내린 6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8일 약 12% 급등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바이오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펜벤다졸 성분이 포함된 ‘제일펜벤다졸P’와 ‘제일펜벤다졸40’ 등 동물용 구충제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구충제는 사람들이 먹기 어려운 제형이라는게 회사측 의견이다. 제일바이오 관계자는 “고객들 사이에서 과립이나 정제 등으로 제형를 바꿔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하지만 재평가기간이어서 제형을 변경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펜벤다졸 성분을 포함한 강아지 구충제를 먹고 말기 암이 완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씨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통증이 반으로 줄었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등 펜벤다졸에 대한 관심이 확산됐다. 또한 지난해 8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산하 온라인 저널에 펜벤다졸이 개의 몸 속 기생충 영양분 흡수를 막아 굶어죽게 하는 원리와 같이 암세포에도 작용한다는 논문이 실린 사실도 알려지면서 펜벤다졸이 포함된 강아지 구충제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을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의사협회, 대한암학회 등은 사람에서의 펜벤다졸 항암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며 복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