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의 '주포' 김재환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KBO는 5일 공식 자료를 통해 "두산 구단의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재환 선수 포스팅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를 기준으로 30일 간 김재환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당초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이 미국 진출을 적극 타진했던 것과 대비해 김재환의 이번 포스팅 요청은 급작스럽다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두산 구단측은 "김재환이 프리미어12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라며 "몇 차례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고, 최종적으로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받아들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두산이 KBO에 포스팅을 요청한 뒤 구단을 통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와 감사하다"라며 "아직 어떤 구단이 관심을 보일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대승적인 결정으로 도전을 허락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재환의 미국 진출은 과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포스팅을 성사시킨 에이전트사 CAA 스포츠가 맡는다. CAA 스포츠는 오타니를 비롯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트레이 터너(워싱턴 내셔널스), J.T.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립스)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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