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한산한 일본행 수속장. /사진=뉴스1
국내 항공업계는 올해 겨울이 유독 춥다. 여름부터 지속된 노재팬 운동으로 일본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일본여객 감소 속에 비수기까지 찾아오면서 일부 지방공항들은 일본 하늘길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6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 등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의 지난달 일본노선 여객수는 89만1851명으로 전년동월(158만3025명)대비 약 44% 감소했다.

한일 양국간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8월과 비교해도 감소폭이 크다. 지난 8월 일본노선 여객수는 132만9547명이다. 이는 전년동월(172만1564명)대비 약 23% 감소한 수치다. 비수기로 들어서면서 감소 폭이 더 커진 모습이다.


공항별 일본노선 여객수 감소세도 눈에 띈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달 61만272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약 4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김포공항, 청주공항, 대구공항 등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약 14%, 92%, 77%씩 줄었다. 무안, 양양 등은 일본노선을 현재 미운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수요가 언제 회복될지 전망이 힘들다”며 “정치적 문제이다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