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사진=머니S DB
최근 전남도청 노조 홈페이지에 일선 소방서장의 비리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본보 단독> 12월 2일자-전남도 일선 소방서장 '금품·향응 접대' 논란..노조게시판 '시끌시끌')인 가운데 전남도소방본부가 감찰에 나섰다.6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도 소방본부는 A소방서에서 업무추진비와 출장내역 서류를 확보해 검토에 들어갔다.
또 항간에 떠돌고 있는 승진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수수의혹 등 일련의 잡음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해당소방서 모 간부급 직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광주 모호텔 근처 고급 일식집에서 수 차례 접대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도 소방본부 감찰팀 관계자는 "업무추진비와 출장비 내역을 살펴 봤지만 현재까지 비리혐의가 나오지 않았다. 서장이 직원 식당에 2차례 간 적은 있지만 개인이 내거나 갹출해서 술값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금품수수 의혹 관련 식당에서 폭력 사건 소문에 대해) 경찰에 협조를 구해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A소방서장은 <머니S>와 통화에서 "(식당에서 일었났다는 금품수수의혹 폭력 사건에 대해서) 나와는 관련이 없다. 모르는 일이다.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금품을 받겠냐"고 발끈했다.
이어 그는 (직원 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부임초 신고식 겸해서 간적은 있는데.. 술값은 내가 냈다. 자주 안 온다고 직원이 서운해 할 정도로 가지 안았다"면서"직원들과 술자리를 하지 않는 편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일 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쓴말이'라는 작성자는 '전남 소방 왜 이러나'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아직도 일부 소방서장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기업체, 병원, 직원들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접대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생각 같아서는 고발을 하고 싶으나, 그 보다 비리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인사부터 잘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할에 있는 기업체, 병원 직원들로부터 아우성이다. 터지기 일보 직전"이라며 "하기 싫은 회식을 모 과장 횟집에서 계속하고, 이건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구체적인 사례도 적시했다.
이어 "아래 사람들은 열심히 한다. 소방서장이 바뀌어야 지역발전 및 전남소방이 바뀐다"며 "전남도지사님 부지사님은 이러한 사정을 모르고 있다. 소방본부장님은 이런 점을 고려해 반드시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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