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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2090선을 회복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4일 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22거래일 동안 5조원 넘게 국내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51포인트(0.46%) 오른 2091.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239억원, 99억원 각각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은 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강세는 오는 15일 미국의 중국산 제품 1650억달러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을 앞두고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 위원회는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들은 그동안 홍콩 반정부 시위 사태와 맞물린 미중 협상의 불확실성 확대에 더해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신흥시장(EM) 지수 재조정(리밸런싱)에 22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7일부터 지난 5일까지 매도 규모는 무려 5조640억원에 달한다.
그러다 지난 6일 430억원을 순매수하며 오랜 만에 ‘팔자’ 기조를 보였고 이날도 국내 주식을 사들이며 증시를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1.12%), 현대모비스(1.83%), LG화학(0.5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77%), LG생활건강(-0.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최근 무역협상을 두고 매일 바뀌는 트럼프의 입에 모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고위급 관계자들의 경우 차이가 있을 뿐 추가 관세는 연기될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오고 있다. 이런 발언들을 기반으로 시장은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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