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더불어민주당·광명갑) 의원. / 사진제공=백재현 국회의원실
3선인 백재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백 의원은 11일 "'저출산 고령화와 빈부격차' 해결, '남북화해의 길', '후진적 정치시스템의 개선' 등 가야 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광명만 하더라도 산동(철산·하안·소하)은 그런대로 살만한 곳으로 만들었지만 산서(학온동, 광명 구시가지)에는 숙제가 많이 남아 있다"며 "남아 있는 숙제는 이제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한 번 더 국회의원을 한다 해서 현재의 국회를 바꾸는 역할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오래 전부터 불출마를 고민해왔다"며 "5개월여 남은 20대 국회에서 못 다한 일들을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제 정기국회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며 "헌법 개정을 통해 국회가 제 역할을 하고 혁신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권력과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몸으로 봉사하며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면서도 “앞으로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백 의원의 불출마로 광명갑 민주당 차기 주자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사직한 조윤재 보좌관의 출마설과 함께 우윤근 전 러시아 대사의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백 의원은 총선까지 민주당 광명갑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이번 선거에 크고 작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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