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박경. /세븐시즌스 제공
◆박경으로 시작된 음원 '사재기' 논란
블락비 멤버 박경의 언급으로 시작된 가요계 사재기 논란이 뜨겁다.
박경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을 언급하며 "이들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최근 가요계 음원 차트를 둘러싼 사재기 논란을 정조준한 것. 암묵적으로 기정사실화된 사재기를 공적으로 언급한 가수는 박경이 최초다.
박경이 거론한 가수 측은 사재기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고소로 맞섰지만 박경에 힘을 실어주는 동료 가수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M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맏형 진은 수상소감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좋은 음악을 만들고 있다. 그 노래들이 정말 다 인정받고 많이 들어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며 "부정적인 방법보다는 정직한 방법으로 음악을 만드는 게 어떨까. 모두 다 좋은 음악을 하고 좋은 음악을 듣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이즈 또한 “2020년에는 하나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까지 되게 많이 고민하시고 또 노력하시고 준비하시는 모든 아티스트의 정당한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게 좀 더 좋은 음악 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서 우리는 더 부담 없이 많은 음악을 만들고, 여러분은 더 많은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 해 동안 모두 고생 많으셨다. 감사하다”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음원 사재기 논란, 아티스트들의 창작 의지를 꺾는 우리 가요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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