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정다경. /사진=장동규 기자

'미스트롯' 출신 정다경의 소속사 쏘팩토리가 포켓돌 스튜디오와의 행사 정산금 미지급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여전히 스튜디오 측이 소속사를 배제한 채 정다경을 활동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은 쉽게 풀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8단독(소액)은 지난달 29일 쏘팩토리가 포켓돌 스튜디오를 상대로 제기한 금전 관련 민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성훈 쏘팩토리 대표는 이와 관련해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승소 내용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포켓돌 스튜디오는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정다경이 참여한 행사 및 콘서트 관련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


이성훈 대표는 "승소를 해서 기분은 좋지만 그 동안의 행사와 콘서트에 관련된 정산금을 받기 위해서는 또다시 소송을 해야 한다"라며 "소송을 하려면 변호사 비용만 1000만원 가까이 들어간다. 승소를 해도 또 돈이 나간다.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모르겠다"라고 분개했다.

또 이 대표는 정다경으로부터 추가 내용 증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다경은 지난 6월부터 쏘팩토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내며 이 대표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정다경이 이 내용증명을 통해 "더 이상 소속사를 주장하지 말고 언론 및 소송을 하지말라고 했다. 그리고 사과하지 않으면 저를 형사고발하겠다"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형사 고발하고 제게 정말 잘못이 있다면 제가 벌금이든 형이든 받을 생각"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계약서조차 보내지 않고 임의적으로 콘서트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내용도 법적으로 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