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앞둔 가운데 단기적인 비용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제주항공은 지난 18일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SPA)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SPA를 체결할 계획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전날 공시 이후 주가는 장중 한때 전일대비 25%까지 급등했고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며 “항공 업황이 출국 수요 성장 둔화와 과잉 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재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경우 제주항공은 총 기단은 단숨에 68대까지 증가해 LCC 경쟁사 중 독보적인 규모를 확보할 것”이라며 “제주항공의 크레딧 및 규모를 활용한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지상 조업, 호텔 사업 등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영역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말 기준 이스타항공의 자본총계가 253억원으로 부분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업황 악화에 따로 추가 결손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돼 신주 발행을 통한 자본금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