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현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에 의뢰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찬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등록 유권자 중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7%였다.


탄핵 찬반 여론은 특히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극명하게 나뉘었다. 민주당원의 83%는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할만큼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다고 답변한 반면 공화당원의 23%만이 충분히 혐의가 입증됐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원의 77%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답했고 민주당원의 17%만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이 부당하다고 답했다.

무당파 중에선 48%가 탄핵할 만한 혐의가 입증됐다고 답했으며 52%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앞서 미 하원은 18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대통령 권력남용 혐의는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통과됐으며 의회 조사 방해 혐의는 찬성 229표 반대 198표로 통과됐다. 공화당 하원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행사한 반면 민주당에서는 2표의 이탈표가 나왔다.
미 의회가 연말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원 탄핵재판은 내년 1월 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힐-해래스X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100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