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사진=쌍용차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2000억원대 자금을 직접 투자할 의향을 밝혔다.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 지원과 쌍용차 노사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이 투자의 전제조건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마힌드라는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투자를 할 경우 똑같은 방식으로 쌍용차에 자금을 수혈하겠다는 내용을 쌍용차 측에 전했다. 쌍용차 노사가 성실하게 자구 노력을 이행하면서 고통을 분담할 것도 마힌드라가 내건 조건이다.

마힌드라그룹은 2013년 쌍용차를 인수한 뒤 2013년 800억원, 2019년 500억원 등 두 차례 유상증자를 했다. 쌍용차의 올해 11월 누적판매량은 내수 97만215대, 수출 2만5097대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수출 17.3% 감소했다. 전체적으로는 6.2% 줄어들었다. 


앞서 9월 쌍용차 노사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했다. 노사합의 주요 내용은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 ▲명절 선물 지급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및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에 대한 중단 또는 축소다.

최근 쌍용차 노사는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 및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 (150%→100%) 등을 추가해 경영 쇄신 강도를 더욱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