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연말에 바이오기업들이 연이어 코스닥에 상장하며 내년 주식시장의 ‘대세’를 입증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테카바이오, 메드팩토, 브릿지바이오 등 바이오벤처들이 지난 17일부터 20일 사이에 줄줄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들 모두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지만 전문 분야에는 차이가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메드팩토는 항암제 개발, 브릿지바이오는 기술수출(판권이전)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코스닥 상장 시 설정된 업종만 보더라도 ▲신테카바이오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메드팩토는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브릿지바이오는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등으로 구분돼있다.


이 중 브릿지바이오는 1조원대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후보물질 ‘BBT-877’을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유로(약 1조4600억원)에 달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상장 이후에도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BBT-401’(궤양성대장염)과 ‘BBT-176’(폐암)을 1조5000억원대 규모로 기술수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술수출 예상시점은 2021년 이후다.

신테카바이오는 상장 전부터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SK케미칼, 카이노스메드, 셀리드 등 여러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파트너 제약사 연구개발 성과에 적용해 개발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고, 올해부터는 제약사와 공동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아 자체 개발하는 모델로 사업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MA-B2’, ‘MO-B2’, ‘MU-D201’ 등 4개 항암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항암제 개발 분야에 두각을 드러냈다. 이 중 백토서팁은 이미 MSD,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면역항암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백토서팁과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치료효과에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만, 신약개발과 관련해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직·간접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향후 사업성과를 확대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