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6월30일 한국의 판문점 북쪽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머니투데이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경고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중한 발언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군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지난 3일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어떤 것으로 하는 지는 미국의 결심에 달렸다”는 말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해 도발 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신중한 태도도 보였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장거리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경우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 미사일 발사와 전혀 다른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을 보낼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CNN은 “군 당국자들이 북한의 성탄선물로 장거리미사일 시험 발사를 예상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낙관적이고 농담조의 접근법을 취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성탄선물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