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아카데미 은행에서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후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치며 탈취한 돈을 거리에 뿌린 데이비드 웨인 올리버. /사진=뉴시스(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 은행 강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이 훔친 돈을 거리에서 뿌리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치는 일이 일어났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2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흰 수염을 기른 한 백인 노인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 노인이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아카데미은행을 털었다고 설명했다. 한 목격자는 "노인이 은행에서 나오자마자 가방에서 탈취한 돈을 꺼내 거리에 뿌려댔다"며 "행인들에게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노인이 돈을 뿌린 뒤 인근 카페에 앉아 경찰에 체포되기를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범인이 뿌린 돈은 행인들이 모두 회수한 뒤 은행 측에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역 매체 '콜로라도 11뉴스'는 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 발언을 인용해 범인이 데이비드 올리버라는 이름의 65세 남성이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