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4 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최근 한달새 두자릿수 넘게 주가가 껑충 뛰었다. 증권가가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쓸어 담으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2일 장마감 기준 8만500원을 기록한 뒤 같은달 24일 장마감까지 16거래일 동안 16.5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한달간(16거래일) 외국인이 13거래일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197만2336주(전체 상장주식의 0.27%)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선 SK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이달 NH투자증권은 12만5000원, 현대차증권과 IBK투자증권은 12만원, 대신증권과 DB금융투자는 11만5000원, 하나금융투자는 11만2000원, 상상인증권은 10만4000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515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증가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의 재고 확충 시작으로 평균공급가격(ASP)이 양호할 것"이라며 "최근 메모리 업체 재고 감소로 출하량 증가세는 축소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5G(5세대) 고객 선점을 위해 통신사간 경쟁이 강해지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3800만대를 기록하는 등 고사양 제품 위주로 판매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서버 디램(DRAM)과 그래픽 디램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는 모바일과 PC 디램까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NAND)까지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3분기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버 디램과 그래픽 디램 고정가격이 예상보다 일찍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 12.9% 상향한 29조2000억원과 7조1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 4분기 디램과 낸드 생산량 증가율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5.3%, 10.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낸드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기존 추정치를 8.2% 상회하는 41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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