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추락으로 부상을 당한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 /사진=장동규 기자
추락사고를 당한 가운데 레드벨벳 웬디를 향한 팬들의 염려와 함께 무대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않은 방송사에 대한 원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 직후 SBS의 무성의한 사과문까지 물의를 빚으며 향후 이어질 연말 가요시상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고로 레드벨벳은 신곡 홍보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특히 신곡 '사이코'가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웬디의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레드벨벳 완전체 무대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
그러나 앞서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 청하 등 다른 가수들도 해당 리프트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BTS 리허설 당시 해당 리프트 장치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리프트를 뺀 동선으로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26일 유튜브에는 '많은 아이돌이 미끄러졌다(Too Many Idols Slipped)'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 뷔를 비롯해 트와이스 정현, 몬스타엑스 민혁과 아이엠, ITZY 예지 등이 무대 위에서 미끄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웬디의 추락사고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이어졌다. 레드벨벳의 팬이라고 밝힌 사람은 '2019년 12월 25일 SBS가요대전 '레드벨벳 웬디 추락사고'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내용에는 "SBS 가요대전 측에서 사고가 난 원인을 설명해주길 바란다"며 "처벌을 받을 만한 사고라면 처벌받길 바란다"고 담겼다. 이 청원글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2300명 이상이 동참했다.
2019 SBS '가요대전'을 위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한 가수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됐다. 제작진의 제대로 된 안전 대책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건 가수들이었다. 그런 만큼 많은 이들은 안전사고에 미리 대처하지 못한 SBS에 강력한 책임을 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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