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우익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8월15일 도쿄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린 2차세계대전 종전기념일 행사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게양한 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의 조사 결과, 일본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느끼는 친밀감이 최하위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공개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미국·중국·러시아 등 4개국에 대해 친밀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5점 만점에 평균 점수 1.9점을 얻어 4개국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이 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중국이 2.1점으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는 1.9점으로 한국과 함께 꼴찌를 면하지 못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한국이 처음으로 1점대 점수를 받아 러시아와 함께 최하위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악화하고 있는 한일관계를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풀이했다.

10년 후 관계를 묻는 질문에서도 한국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10년 후 관계가 "좋아질 것"을 5점, "나빠질 것"을 1점으로 상정한 질문에서 미국은 평균점 3.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5점으로 중국이 뒤를 이었으며 러시아가 2.4점이었다. 한국은 2.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체가 사이타마대학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10월9일~12월9일 24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해 얻은 결과다. 유효 응답은 1285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