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밀레니얼 세대를 잡을 신차가 쏟아진다. 디지털 경제에 친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을 갖추고 나타날 예정이다. 2019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쏘나타와 K5를 통해 차세대 트렌드를 제시했고 밀레니얼 세대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주행 성능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저물었다는 걸 현대차와 기아차는 증명했다. 수입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수입차=비싼 차’라는 인식은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가성비와 첨단기술을 앞세운 수입차 공세는 2020년에도 거셀 전망이다. 2020년 최고 인기를 누릴 브랜드는 누구일까. 머니S가 2020년 밀레니얼 세대를 잡을 신차를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밀레니얼'이 주목하는 신차-③] 기름 덜 먹는 친환경차
2020년에도 친환경 자동차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성과 주행성능을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차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의 선전도 점쳐진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차 업체들을 비롯해 아우디, 푸조와 같은 수입 브랜드도 새로운 친환경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경쟁력과 주행성능 모두 우월한 새로운 친환경차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기대는 크다.
니로EV. /사진=기아자동차
◆2030대 마음잡을 코나EV, 니로EV현대차의 코나EV와 기아차 니로EV는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나와 니로 전체 판매량 가운데 코나EV와 니로EV가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코나EV와 니로EV는 가격경쟁력과 연비 측면에서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코나EV와 니로EV 구매층의 50% 정도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이다.
2020년 상반기 현대차·기아차는 코나EV와 니로EV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출시해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방침이다. 코나EV·니로EV 부분변경 모델은 현행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선택사양으로 적용하고 있는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전기차의 1회 주행거리 감속을 없애기 위해서 현대차가 개발한 것이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자동차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통해 기존 히터 대비 난방 에너지 소모를 최대 40%까지 줄이는 기능이다. 히터기 사용으로 주행거리가 평소보다 10% 이상 줄어드는 겨울철에 유용하다.
배터리히팅 시스템은 배터리의 최적 작동 온도를 유지해 과냉각을 막아 급속충전 속도를 높이고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킨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100만원 이상을 주고 히트펌프와 배터리 히팅 시스템을 구매해야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효율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자동차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코나EV와 니로EV의 센터페시아에 있는 터치스크린은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대체될 예정이다. 분할 화면 기능도 추가해 실시간 에너지 상태 등 다양한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코나EV에는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니로EV에는 기아차 커넥티드 서비스인 UVO를 적용한다.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 하고 공조장치 제어와 도어 잠금 및 해제 등 원격제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코나EV와 니로EV엔 모두 64kWh 리튬이온배터리와 150kW 구동모터를 탑재한다. 배터리 1회 완충 시 코나EV는 406㎞, 니로EV는 385㎞ 주행 할 수 있다.
코나EV. /사진=현대자동차
◆프랑스 유명 전기차가 온다르노삼성자동차가 내놓을 조에도 주목받고 있다. 조에는 2012년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세대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매년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조에의 디자인은 1세대부터 거의 변함없다.
국내 출시를 앞둔 3세대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습으로 작고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가운데 전면부는 홀로 그래픽 르장쥬 엠블럼과 양쪽으로 찢어진 눈과 같은 LED헤드램프로 강렬함도 갖췄다. 발랄하고 귀여운 디자인은 후면부까지 이어진다.
3세대로 넘어가면서 가장 크게 변한 건 인테리어다. 운전자 콕핏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을 탑재했다. 운전자는 계기판을 통해 차량과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센터페시아에는 9.3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여기선 내비게이션과 배터리 용량을 비롯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조에에 장착하는 모터는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80kW 출력의 모터와 100kW 출력을 발휘할 수 있는 모터로 100kW 기준으로 최대토크는 245Nm, 최고시속은 140㎞/h까지 도달할 수 있다. 조에에 탑재한 배터리는 52kWh의 용량을 갖췄고 192개의 리튬이온배터리셀을 모아 만들었다. 두 가지 모터 모두 완전 충전 시 390㎞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충전에는 약 8시간 소요된다.
◆전기차가 얌전하다고? e트론은 다르지
수입자동차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친환경차는 아우디 ‘e 트론’이다. 2018년 9월 공개된 e-트론은 9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주행거리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를 넘지만 아직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발표되지 않았다.
e트론은 최대 150kW의 충전 용량을 갖춘 아우디 최초 순수 전기 양산차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500㎞(유럽 기준)다. LG화학이 생산하는 95㎾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배터리는 36개의 셀 모듈로 구성했고 알루미늄 하우징에 담았다. 충전은 150㎾급 DC 급속을 통해 30분 안에 최대 80%를 충전한다. 가정용 충전기는 9.6㎾ AC 캡슐형이다.
편의품목은 뱅앤올룹슨의 16스피커 및 앰프 등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마이아우디’ 앱을 설치하면 시동, 충전, 에어컨 등의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실내는 듀얼 디스플레이의 센터페시아가 특징이다. 상단의 10.1인치 모니터는 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하단의 8.6인치 모니터는 공조장치를 제어한다. 팔걸이 형태의 변속레버는 주변의 버튼으로 전진, 후진, 주차 등을 택할 수 있다.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를 채택한 경우 A필러 아래의 7인치 OLED로 후측방 상황을 표시한다.
e-208. /사진=푸조
◆푸조 전기차도 기대프랑스 업체인 푸조도 2020년 ‘e208’을 출시할 예정이다. e208은 50kWh 배터리가 탑재돼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260Nm의 힘을 낸다. e208은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 까지 주행 가능하다. 푸조는 e208에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208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푸조 자체 브랜드) 소켓 사용 시 16시간 내에 완충 할 수 있다. 11kW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 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 할 수 있다.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kW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엔진은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100마력의 1.5 BlueHDi 엔진을 선택 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e208에는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도 탑재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626호(2019년 1월7~13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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