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 중인 방탄소년단.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 매년 열리는 새해 맞이 행사에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31일(현지시각) 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ABC 방송의 새해 라이브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20)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등장했다. 이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Make It Right'로 무대를 꾸몄다.

블랙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뉴욕 타임스TM퀘어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팬들은 큰 목소리로 환호성을 지르며 화답했다.


방탄소년단은 1월1일 0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전원이 무대에 올라 현장에 모인 뉴욕 시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BTS 등장과 동시에 함성을 내지른 팬들은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 BTS 노래를 소리 높여 함께 불렀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 연령대를 초월한 ‘아미’(팬클럽)는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한국어 떼창을 이어갔다.

BTS가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직접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싸이에 이어 한국 가수로는 두번째이다. 당시에도 미국 팬들은 강남스타일 떼창과 말춤을 함께 연출했다. 뉴욕경찰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BTS 팬들과 경찰의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BTS의 무대로 한껏 달아오른 열기는 새해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뉴욕경찰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인파가 150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마다 타임스스퀘어 행사에는 최소 100만명의 인파가 운집한다. 타임스스퀘어 일대에는 중무장한 경찰과 폭발물 탐지견 등이 배치됐고, 종일 삼엄한 경계가 펼쳐졌다. 경찰 헬기가 상공을 맴돌았고, 지난해에 이어 무인감시용 드론이 배치돼 근접 감시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