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를 암시하며 "종교인이나 종교집회에 대한 사법적 제재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피력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문재인 정권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정권 규탄 집회를 해온 종교인에 대해 종교집회를 빌미로 구속영장을 시작했다"라며 이같이 운을 띄웠다.
그는 "종교집회와 관련된 구속 시도는 정말 신중해야 한다. 종교 탄압으로 비춰질 수 있다"라며 "종교의 자유,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8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전광훈 목사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3일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집회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서 본부측 회원 46명이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을 시도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한편 황 대표는 한국당이 오는 3일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문 정권 심판 국민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