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7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되는 CES 2020에서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 중 하나인 백 투 더 퓨처를 본 적이 있을 것”이라며 “그 영화는 2020년 지금, 우리가 하늘을 나는 차를 타고 이동할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은 이미 존재한다. 훌륭한 창업가 팀이 만든 볼로콥터를 예로 들 수 있겠다”며 “솔직히 말해서 이와 같은 이동수단을 표준적인 이동수단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거리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올라 칼레니우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CES 2020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한 현대차그룹과 상반된다. 현대차그룹은 개인 비행체, 지상 이동수단, 모빌리티 환승거점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오는 2023년 도입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약도 맺었다. 우버와 UAM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최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우버와 협력 등을 토대로 인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새로운 기술개발과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늘 나는 이동수단, 이미 있잖아"… 현대차 저격한 벤츠?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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