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조망권 프리미엄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창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발표된 경영학박사학위 논문 ‘내륙도시와 해안도시의 조망권 가치 비교 연구-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2016년, 정태윤)에 따르면 내륙도시인 서울에서는 산 조망권(11.89%)보다 강 조망권(18.19%)의 프리미엄이 높다.
또 해안 도시인 부산에서는 산 조망권(-10.49%)이나 강 조망권(8.21%)보다도 바다 조망권(22.66%)이 아파트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연구는 바다와 접한 부산 해운대구 바다 조망권이 무려 47.91%까지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주택시장에서는 강이나, 바다 조망이 가능한 단지들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포동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시세를 이끌어가던 랜드마크 ‘반포자이’가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에게 랜드마크 자리를 내줬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시세 조사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면적 84㎡의 현재 시세는 31억원 선이다. 반면 반포자이의 같은 면적 시세는 26억1000만원대다.
분양시장에서도 바다와 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9월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는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돼 5만3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평균 206.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은 사회 트렌드에 맞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며 “이에 조망권 등 삶의 행복과 관련된 요소들에 대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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