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서울 강남 재건축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압구정에서 3억원 떨어진 급매물이 등장했다.
14일 강남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대표 재건축인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면적 157㎡(중층)는 최근 36억원대 급매물이 나왔다. 종전 시세 대비 3억원가량 떨어졌다. 12·16대책 전인 지난해 11월25일에는 39억원(5층)에 신고된 바 있다.
144㎡도 최근 35억원대에 급매물이 나왔다. 대책 전 시세보다 2억~3억원가량 하락했다. 지난달 4일엔 같은 면적이 37억원에 거래됐다.
압구정 재건축은 한강변의 입지적 강점과 미래가치 등으로 부동산 하락 때 가장 늦게 집값이 떨어졌다. 이번 대책이 15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대출금지와 보유세 강화 등 재건축시장에 악재가 돼 급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설연휴 이후 재건축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급매물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PR사업본부장은 "가격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압구정 재건축이 하락한 것은 유의미한 변화로 볼 수 있다"며 "장기간 거래가 안될 경우 또 한번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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