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해외 진출 건설사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조합과 KB는 15일 ‘해외건설공사 관련 구상보증(Counter Guarantee)’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기관은 해외 진출 건설사가 공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보증 발급업무에 협력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여신 한도, 보증 절차 등을 확정했다.
통상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하면 발주처는 계약불이행에 따른 손해를 담보할 수 있도록 은행의 보증서를 요구한다. 이때 해외 현지은행은 국내 건설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증 발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는 현지 발주처에 외화 지급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은 국내 1만2000여개 건설사를 조합원으로 둔 만큼 많은 기업이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뛰어난 시공능력을 보유했음에도 해외 프로젝트 수주 후에 보증 발급, 자금조달 등 금융적인 불이익을 받았다”고 이번 협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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