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에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와 대기질의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한미대기환경합동조사’(KORUS-AQ)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당시 NASA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공기 오염이 ‘심각한 위험 수준’이라고 말하며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4년여가 지난 현재도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심각한 수준(50㎍/㎥)을 기록한 일수는 24일로 전년 같은 기간(19일)보다 5일이나 늘며 미세먼지 심각도가 높아졌다.
올해도 미세먼지는 계속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미 새해 첫 주말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봄철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주거 트렌드도 미세먼지에 대응 요건이 인기다.
최근 공급된 브랜드아파트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실제로 현관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갖추거나 스스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해 공기청정기를 작동하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선보인다.
또 자녀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를 설치하거나 단지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안개형 분수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미세먼지 차단을 넘어 단지내에서 자체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곳도 있다. 실내에 산소를 발생시키는 설비를 갖춰 주목받고 있는 것.
이밖에 산이나 공원 등 풍부한 녹지를 갖춘 입지에 아파트를 공급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리는 단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위험을 체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주거상품에도 미세먼지 걱정 없이 생활이 가능한 특화설계 상품에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자체적인 미세먼지 차단 설비는 물론 최근 고급상품에는 산소발생기가 설치돼 집 안에서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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