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지방 5개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에서 5만9947가구(공공분양, 조합원분을 제외한 아파트 민간분양 기준. 임대제외)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5만2280가구)보다 14.7%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2만3777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이 1만6333가구로 뒤를 잇는다. 대구와 부산은 지난해 보다 각각 10.4%, 20.6% 증가했다. 지난해 1400여가구가 분양된 울산은 올해 4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광역시 분양 물량은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컸던 만큼 올해도 그 열기를 이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5개광역시 중 대전의 1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대전은 4617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1순위 25만6000여명이 몰려 평균 55.46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 평균 41.85대1 ▲대구 20.60대1 등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5곳 중 울산만이 한자리수 경쟁률인 2.29대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높은 청약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미분양도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미분양통계에 따르면 이들 광역시의 1월 대비 미분양 증가율을 살펴보면 대구와 광주가 무려 300%, 200%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구는 1월 291가구였던 미분양이 11월에는 1236가구까지 증가했다. 광주는 52가구에서 180가구로 늘었다.
다만 공급 가구수를 감안할 때 미분양 가구수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부산과 대전은 30% 이상 감소하며 연말까지 분양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급이 늘면서 저층 등 자연발생 미계약 물량들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난해 지방 5개광역시 분양시장의 성적은 비교적 좋았다”며 “이 때문에 올 분양시장도 기대감이 큰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 초부터 대통령이 직접 나서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어 올 분양시장은 정부 대책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다만 상반기의 경우 총선 전후로는 각종 개발 및 투자유치 공약 등이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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