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일반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7로 지난해 4분기(-10)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대출태도지수가 플러스(+)면 대출태도를 완화, 마이너스(-)면 강화하겠다고 답한 금융기관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은행의 가계 주택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지난해 1분기 -3을 기록했고 2분기 -7로 강화된 이후 3분기에는 3으로 완화됐다. 그러나 9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LTV(담보대출인정비율)를 기존 40%에서 20%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4분기에는 -23으로 크게 강화됐다.
은행권은 신용위험이 전 분야에서 커질 것으로 봤다. 특히 대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취약업종 등을 중심으로 중소기업(27)과 대기업(7)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다. 가계의 신용위험(13)도 저신용·저소득층 등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상호금융조합(-16)과 상호저축은행(-4), 생명보험사(-2) 등 대부분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사(17)만 완화 기조가 전망됐다.
신용위험지수의 경우 상호금융(29)이 가장 높았고 상호저축은행(13)과 생보사(3)가 플러스를 기록했다. 카드사(-17)만 신용위험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번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는 국내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6개, 카드사 8개, 생보사 10개, 상호금융조합 150개 등 전국 19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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