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고가 아파트값을 이끌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7개월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0.12%) 및 서울(0.04%→0.03%)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7%)은 상승폭이 확대(5대광역시 0.11%→0.15%, 8개도 0.00%→-0.01%, 세종 0.14%→0.34%)됐다.


서울(0.04%→0.03%)은 상승폭이 낮았던 외곽과 상대적으로 저가 매력이 있는 일부 단지에서 올랐지만 기존 인기단지 및 재건축은 급매물 증가하며 강남3구 모두 하락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0.04%→0.02%)의 경우 강남4구(0.01%→0.00%)는 강동구(0.03%)가 외곽지역(암사·성내동 등) 중소형 위주로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또 강남(-0.02%)·송파(-0.01%)·서초구(-0.01%)는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부 인기 신축 등에서도 급매물이 출현하며 모두 하락 전환됐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해 6월 둘째주 상승 이후 33주 만에, 송파구는 같은달 셋째주 상승 이후 32주 만에, 서초구는 같은달 넷째주 상승 이후 31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4구 이외의 지역은 구로구(0.09%)의 경우 개봉·고척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양천(0.05%), 동작(0.03%), 강서구(0.02%) 등 대다수 지역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0.05%→0.04%)는 마포(0.09%), 종로구(0.06%)는 양호한 직주 접근성, 은평구(0.06%)는 불광·녹번·응암동 신축 및 준신축 위주, 강북구(0.04%)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14개구 모두 상승폭은 축소되거나 유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 0.52% ▲세종 0.34% ▲경기 0.19% ▲대구 0.18% ▲울산 0.10% ▲부산 0.04% ▲서울 0.03% 상승, 제주(-0.08%), 충북(-0.08%), 경북(-0.06%), 강원(-0.06%)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