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5세대 이동통신(5G) 대중화를 위해 올해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통사와 논의가 더 필요하지만 중저가 요금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22일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열고 “알뜰폰에 먼저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고 이통3사도 맞춤 요금제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G 망 투자규모는 9조원으로 전년대비 50% 늘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5G 중저가 요금제가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대중화를 위해 (중저가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해 11월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3만~4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통3사 CEO는 실적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KT의 알뜰폰 자회사가 5G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상황이 변했고 LG유플러스도 LG헬로비전 인수 과정에서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 조건을 달았다. 과기정통부 측은 “LG유플러스가 곧 인가조건 이행 계획을 보고할텐데 알뜰폰 자회사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일정과 내역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장관은 전국 무료 와이파이망 개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서 버스 와이파이를 구축했는데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며 “그 제도를 확대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전국보다 중요한 핵심 지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깔아 통신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돕는 것으로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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