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뉴스1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광주전남 일선 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광주시가 28일 이용섭 시장 주재로 방역체계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한 것과 관련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


회의에는 5개 자치구 부구청장, 광주경찰청, 광주시의사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효율적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남도도 긴급 방역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시·군별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일선 시·군 방역대책반 책임자를 부단체장으로 격상하고, 선별 진료의료기관 운영에도 나서는 등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우한폐렴 확산에 대비한 격리시설·개인보호구 등 방역물자도 확보할 예정이다. 국립목포검역소와 연계해 입국자 모니터링을 강화한다.특히 무안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여행객의 검역도 강화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함에 따라 이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비상대책반'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우선,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 및 보건(담당)교사들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시·군 교육지원청 담당과장을 대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감염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교육지원청에도 '학생감염병예방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각급 학교의 개학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방안을 마련해 감염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장흥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정종순 장흥군수가 27일과 28일 연이은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한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장흥군은 지난 27일 감영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대책반 운영을 보건소장에서 부군수 체제로 전환했다.

28일에는 장흥군 전 실과소장이 참석한 확대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종순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 관리를 위해 29일부터 시작되는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 주관 해외 출장(청정연안 보존개발 벤치마킹) 일정을 취소했다.

전남 진도군도 부군수를 반장으로 하는 방역비상대책반(5개 팀)을 편성·운영하는 등 확산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진도군은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생 하지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진도한국병원과 보건소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 하고 방역비상대책반을 24시간 운영중에 있다.

또 직원 1인 1병·의원, 1마을 책임제를 실시하는 한편 관내 69개 주요 의료기관과 다중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협조공문 발송과 함께 찾아가는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도 비상체제에 돌입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홍석봉 영광 부군수는 연휴기간인 지난 27일 영광군 지정 선별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방문하여 선별진료소 설치 상황, 운영방법 등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기관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홍 부군수를 본부장으로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영광종합병원과 영광기독병원을 선별의료기관으로 지정 및 보건소 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장성군 또한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관내 병 의원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 이력과 건강보험 수신자 조회 등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3명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까지 전남 능동감시자 1명, 광주 능동감시자 2명이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우한시를 다녀오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우한폐렴 잠복기인 14일동안 자택격리와 함께 하루 2번씩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각 지자체에 보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