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그룹의 제조 및 공급 총괄 부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사 이슈를 해결해야 신차(XM3) 배정도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2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호세비센테 데로스 모소스 르노그룹 부회장은 이날 오후 부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에서 "르노삼성차가 노사 이슈를 마무리하고 경쟁력을 높여야 XM3의 물량 배정 등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공장은 품질은 1등이지만 시간 대비 생산비용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제품 납기도 하위권"이라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 'QCTP(품질·생산비용·납기일·생산성)'로 공장을 평가한다.
모소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은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노사 이슈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지금 상황을 잘 해결해 그룹 내 우수 공장 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소스 부회장의 부산공장 방문은 연초 글로벌 생산 기지 순회의 일환이다. 제조 및 공급 총괄역을 맡고 있는 모소스 부회장은 신차 물량 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모소스 부회장은 2019년 2월 노사 분규 중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비용이 더 올라갈 경우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XM3 물량 배정도 당초 부산공장이 유력했지만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며 보류됐다. 현재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2019년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위한 집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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