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경기도 과천의 전세가격이 2년 새 1억원 이상 뛴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입주 2년차(13일 기준) 된 아파트 460개 단지, 34만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대비 호당 평균 전세금 인상금액을 분석한 결과 3278만원이다.

이들 단지의 전국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전 2억8400만원에서 11.5% 오른 3억1700만원으로 2년 동안 매월 136만원 저축해야 할 금액이다.


서울은 강남권 세입자들의 부담이 크다. 올해 서울에서 입주 2년차 아파트의 전세 도래 건수가 집중된 강남3구의 전세금은 1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 2018년 전세 실거래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준공 2018년 아파트의 전세 신고건수는 5181건으로 이중 강남3구가 28%를 차지한 1485건이다. 서초구는 675건(13%)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다.

송파구는 2년 전 대비 2억500만원 오르면서 호당 평균 전세가격이 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집중돼 2018년 송파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0.59% 떨어졌지만 지난해 말 전세계약 기간 1년차 되면서 매매가격이 다시 오르며 전세가격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강남구의 입주 2년차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2년 전 대비 1억1800만원 오른 11억3400만원이다. 강남구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4월)와 일원동 래미안개포루체하임(11월) 두 단지가 올해 입주 2년차다. 서울 서초구는 12억원 대비 1억1100만원(9.3%) 오른 13억1600만원이다. 서초구는 2월부터 입주하는 서초동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신반포자이 등 5개 단지가 2년차 아파트다.


경기 과천시는 7억5500만원 대비 1억1500만원(15.3%) 오르면서 8억7000만원이다.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가 7월에 전세 만기가 도래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식정보타운을 기다리는 청약수요가 늘어나 지난해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1.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