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지난 3일 이날 오전 8시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를 '청약홈'으로 이관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한 아파트의 청약 신청을 접수하는 청약홈은 청약통장 가입자가 당첨에서 단순 실수로 부적격 처리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 것은 기존 시스템과 동일하지만 '정보확인' 메뉴에서 건축물 대장 정보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주택의 소재지와 소유권 변동일, 공시가격, 재산세 납부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실거래 거래정보시스템(RTMS)에 공개된 주택 매입 일자와 매수금액, 잔금지급일도 보여준다.
또 청약통장 가입내역을 클릭하면 가입일과 신청 가능한 면적이 기재된 통장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청약자격 사전관리' 항목에는 세대원의 동의 하에 대법원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세대원 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고 1년간 등록할 수 있다. 청약조건인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수 등을 입력하기가 수월하고 청약가점도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하지만 운영 첫날엔 오전 한때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접속이 안되거나 페이지 연결 후에 중간 단계에서 오류가 나타났다. 접속자가 급증하며 아예 청약홈 자체가 접속 중단되기도 했다. 오류 원인은 청약통장을 취급하는 은행과 실시간 청약정보를 조회하는 은행 연계 서버 가운데 일부에서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일시적으로 접속에 문제가 있었다"며 "새로운 청약홈은 7만명이 동시접속해도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실제 청약업무가 진행되는 경우 더 많은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려가 나온다. 실제 청약접수는 입주자 모집공고 후 10일 이후다. 3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 단지는 13일 후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오는 13일 평창 엘리엇 150가구가 청약홈에서 청약을 진행하고 14일 울산 동남하이빌(69가구), 18일 수원 매교역푸르지오 SK뷰(1800가구) 청약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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