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월 14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리더십 과정 강화 프로그램 참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어 김웅 당시 법무연수원 교수(왼쪽 세번째)가 따라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책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전 부장검사가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다. 김 전 검사는 지난달 14일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발해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한다”는 글을 올리고 사직한 바 있다.

4일 새로운보수당은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김 전 검사 입당식을 연다고 밝혔다. 
김 전 검사는 2018년 대검찰청 미래기획·형사정책단장으로 검경수사권 조정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정부·여당의 수사권 조정안에 반대했고 지난해 7월 법무연수원 교수로 발령받았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김 전 검사가 검경 수사권 조정 업무를 하다가 정부·여당의 눈밖에 나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전 검사는 사직 당시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저는 기쁜 마음으로 떠난다.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국민의 훈장을 받은 이때, 자부심을 품고 떠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검사가, 같은 방식으로 수사하더라도 수사 대상자가 달라지면 그에 따라 검찰개혁 내용도 달라지는 것이냐? 수사 대상자에 따라 검찰개혁이 미치광이 쟁기질하듯 바뀌는 기적 같은 일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정부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