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미국 보건당국은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지 말 것을 권고하며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이 신종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신종 코로나 환자의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마스크 없이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는 것은 마스크의 예방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비말(침방울)에 의해서 감염이 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보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일반이 특별한 질병 없이 일상생활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것은 공중보건학적 권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CDC, 의협이 권고하는 동일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밀집된 곳에 갈 경우 기침 증상이 있는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한국의 마스크 권고사항이 다른 것은 문화·환경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미국인들은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범죄자라 생각해 매우 위협적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또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한국보다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이 감염병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