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내놓는 첫 분양 단지는 그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인 만큼 이른바 ‘될 만한’ 곳에 승부를 거는 경향이 짙어 실제 분양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정부 규제와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까지 드리워 이를 극복해 낼지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청약시스템 이관과 신종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건설사들은 미뤄왔던 물량을 이달 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3블록에 짓는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GS건설은 같은달 대구 중구 남산 4-5지구 재건축 물량인 ‘청라힐스자이’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들어설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이들은 대출 및 전매 등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시장을 공략해 흥행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다음달에는 위례·송도·고덕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분양 물량이 나온다. 주요 물량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가칭),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 등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마수걸이 단지의 분양 성패는 올 한해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역할을 해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