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정비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대개 원도심으로 전통적으로 중심 주거지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풍부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도시의 경우 기반시설이 조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입주 초기에 불편함을 겪는 반면 우너도심은 교통, 학군, 상업시설 등이 이미 들어서 있어 편리한 생활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이렇듯 주거환경이 우수한 가운데 정비사업으로 또 한 번의 가치 상승이 예상돼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도로나 철도 교통망의 확충 등의 개발 호재 수혜까지 누리는 곳은 더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일대에 오래 자리하고 있던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희소가치가 돋보이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실제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도 정비사업 단지의 인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9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모두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총 5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32개가 정비사업 단지로 이들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방도 마찬가지. 지난해 9월 광주광역시의 전통 주거지역인 화정동에서 공급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는 평균 88.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넷 청약접수 실시 이래 광주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이미 풍부한 인프라가 돋보이는 화정동에 염주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돼 높은 미래가치 기대된 데 따른 분위기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잘 갖춰진 인프라는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까지 돋보이는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원도심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는 전국 33개 시군구에서 총 13만607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만1015가구 ▲경기 3만1063가구 ▲부산 1만4965가구 ▲대구 1만6188가구 ▲ 인천 1만769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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