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올 1월 기준 주택 매매거래가 10만 건을 넘어 부동산 거래신고제 시행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래 동월 대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집계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전월(11만8415건)보다는 14.4% 줄었지만 지난해 1월(5만286건)보다는 2배(101.5%↑) 수준이다. 또 동월 기준 최근 5년 평균(6만4173건)보다는 57.9% 거래가 늘었다.


해당 통계는 신고일(거래일로부터 60일 이내) 기준으로 작성되기 때문에 대부분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이 나오기 전에 체결된 거래다. 이는 규제 직전까지도 뜨겁게 달아오르던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셈.

지역별로는 전체의 54.7%를 차지하는 수도권이 전년 1월(2만2483건) 대비 146.3% 증가한 5만5382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거래량은 6040건에서 1만6834건으로 178.7% 증가해 경기 지역 주택거래 증가율인 153.8%(1만2201건→3만968건)를 웃돌았다. 반면 인천은 4242건에서 7580건으로 78.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방은 거래량이 4만5952건으로 나타나 전년 같은 달(2만7803건)보다 65.3% 늘었다.

특히 세종이 531건에서 1678건으로 216.0% 급증했고 울산은 같은 기간 1008건에서 2198건으로 118.1%, 부산도 3602건에서 7531건으로 109.1% 증가했다.

대전도 2017건에서 3858건으로 91.3% 늘어 증가폭이 컸지만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5.3% 줄어든 2322건에 그쳤다. 또 제주는 같은 기간 792건에서 888건으로 12.1% 뛰는데 머물렀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로 거래가 집중됐다. 1월 거래된 주택 중 아파트는 7만5986건으로 전년 같은 달(3만1305건)보다 142.7% 증가해 전체 거래의 75.0%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아파트 외 거래량은 2만5248건으로 전년(1만8981건) 대비 33.5% 줄었다.

한편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 추세다. 국토부가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17만3579건이 신고돼 전월(16만6585건)보다 4.2% 증가했다.

또 전년 동월(16만8781건) 대비로도 2.8% 많았으며 5년 평균(13만6805건)과 비교하면 26.9%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0만8881건에서 11만3942건으로 4.6% 증가했고 지방은 5만9900건에서 5만9637건으로 0.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