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에서 9세 사이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의 상승세가 성인의 3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은 20%에 달했다. 이 가운데 유·아동의 과의존 위험군은 22.9%로 전년대비 2.2%포인트 늘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활동이 돼 이용 조절력이 감소하고 신체·심리·사회적으로 문제를 겪는 상태다. 고위험군과 잠재적위험군을 합쳐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상태이며 잠재적위험군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절력이 약화돼 대인관계 등에 문제가 시작되는 단계를 말한다.
이번 조사결과 유·아동의 상승세(2.2%포인트)는 성인(0.7%포인트)과 60대(0.7%포인트)보다 3배 이상 높은 추세를 보여 저연령층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우려된다.
유·아동이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 이유로는 ▲부모의 맞벌이 ▲부모의 스마트폰 과의존 여부가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도록 체험형 예방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 가구 내 만 3세이상 69세 이하 스마트폰·인터넷 이용자 2만8592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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