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만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애플 매장.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에 밀린 애플이 대만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한다.
19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코로나19 여파로 제품 생산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애플이 공급망을 다양화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간 폭스콘 정저우공장과 선전공장 등에서 전체 아이폰의 90% 이상을 생산했다.

애플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로 에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의 생산기지를 대만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애플은 올해 1분기 목표로 했던 수익 630억~670억달러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애플이 생산시설 이전을 추진하는 까닭은 공장이 재가동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의 생산라인은 이달말에도 정상가동되기 어려우며 다음달에도 100%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달 말부터 2월초까지 영업을 중단했던 중국 내 애플 매장에도 방문 고객 수가 크게 줄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달 중국 전역 42개 매장을 약 2주간 폐쇄한 뒤 지난 10일을 전후해 일부 매장만 문을 열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판매량이 최근 5년 중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며 “애플워치, 에어팟 등 웨어러블 제품도 당초 예상보다 16% 줄어들고 맥북은 3분의 1가량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