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50여명 규모로 자금, 결제, 트레이딩, IT 관련 부서 인력을 이원화했다. 비상 시 부서 내 핵심업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최소 인력 산출 및 대체업무공간 투입 순서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조직별로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수업무인력 분산 근무 계획 검토 및 상황실 구축을 완료했다. NH투자증권 사내에 감염자 발생 시 해당 층 폐쇄와 방역, 재택근무 및 필수업무인력 비상근무지 이동 등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비상오피스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17일부터 회사 필수 업무부서 일부 직원들을 타 교육장으로 출근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체온 체크와 본사 내부 방역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사내에 마련된 지침에 따라 비상대응 플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택근무시스템 등을 통해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오는 4월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38차 아시아오세아니아증권거래소연맹(AOSEF) 총회'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9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AOSEF 총회는 2005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행사였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국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며 "사내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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