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고속철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데다가 일반 열차에 비해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광역대중교통 수단 중에서 이용 빈도가 가장 높다.
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고속철 역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변 도로가 확충되거나 버스·지하철 노선이 확보되기도 한다. 또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주변지역에 상업·문화·서비스시설이 발달되는 경우도 많다.
교통여건은 물론 생활여건까지 개선되면 주거선호도도 덩달아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속철 신설역사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신진주역세권(KTX진주역) 개발이 이뤄지는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구 착공인 2014년 4월 624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착공 후 2년이 지난 시점(2016년 4월)엔 668만원까지 올랐고 올 1월에는 719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경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016년 4월 718만원에서 현재 700만원으로 하락했다는 점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대구에서는 KTX·SRT·대구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이용이 가능한 ‘서대구역’의 내년 개통을 앞두고 서부권역 일대(서구·달서구) 부동산시장이 들썩인다.
그동안 대구에서는 동대구역 KTX(SRT)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동구와 수성구가 집값 상승을 견인했지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없던 서대구역 인근 부동산시장은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동대구권역에 비해 저평가 돼 있던 서대구권역 일대의 부동산시장도 내년 서대구역 개통을 계기로 변혁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한편 고속철도 인근에서 분양 예정이거나 분양 중인 주요 단지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 ▲라온프라이빗2차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 ▲속초2차 아이파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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