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가 각광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가 최신 주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도심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쾌적한 숲과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의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
특히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숲세권 아파트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들은 청약 시장에서 흥행을 주도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권 내 단지의 입지를 살펴보면 도심 속 숲이나 공원이 인접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우선 1위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르엘 대치’는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이 가깝다. 2위인 송도국제도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도 송도 센트럴파크가 단지 앞에 있다.

또 3위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국립서울현충원), 4위 효창파크뷰데시앙(효창공원), 5·6위 대봉더샵센트럴파크1·2차(신천둔치공원), 8위 힐스테이트죽림젠트리스(상하금공원), 10위 위례포레자이(남한산성) 등이 도심 속 숲세권 단지다.

도심 속 숲세권 단지들의 높은 인기는 아파트 실거래가에도 반영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의선 숲길을 따라 들어선 단지다.


마포구 ‘공덕파크자이’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3분기(7~9월)만 해도 13억1000만~1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방도 마찬가지. 밀양강 앞에 조성돼 밀양강 및 수변공원 조망이 가능한 ‘e편한세상 밀양강’은 올 1월 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밀양시 평균 매매가가 1억7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비싼 셈.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청약 광풍을 이끈 단지처럼 숲을 품은 주택의 가치는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녹지 비율이 높은 시골 아파트가 비싼 게 아닌 것처럼 기본적으로 교통, 교육, 상권 등 기반시설이 갖춰진 입지 가운데 숲과 공원이 인접해야 비로소 숲세권 프리미엄이 제대로 발휘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