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정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 16명이 집단 사표를 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정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 16명이 집단 사표를 냈다.
경북도청은 지난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인 포항의료원 근무 간호사 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사직서를 낸 간호사들은 퇴근 문제와 육아 문제 등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이로 인한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게 중수본이나 대한간호협회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명의 간호인력을 보강할 계획으로 확진자들에 대한 진료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항의료원은 현재 확진자 진료를 위해 햇살병동 1층 44개 등 총 293개 병상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간호사 집단 사표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렸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병원 관계자 말을 빌려 '간호사들이 무단결근했다'며 '코로나19 병동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포항의료원 간호사들은 이번 사표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간호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포항의료원 간호사입니다. 가짜뉴스 바로 잡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간호사 16명은 사정이 있었고 합의로 사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간호사들은) 절대 무단결근한 사실이 없다"며 "3월에 인력이 충원되니 기다려 달라고 사직자들을 겨우겨우 붙잡아 놓았다가 사직한 것"이라고 작성했다. 이어 "현장에서 열심히 싸웠던 그리고 싸우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지 말라"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