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건설업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사진=머니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건설업종도 분양 지연에 따른 매출 감소 등 악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4일 코로나19 사태가 건설사의 1분기 신규분양을 지연시키고 올해 분양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분양을 계획했던 건설사들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거나 분양을 연기하는 곳이 속속 생겨났다. 일부 재건축사업은 총회가 지연돼 손해가 클 전망이다.


당초 올해 계획된 신규분양은 전년대비 약 3만가구 증가한 37만가구였지만 실제 2월까지 신규분양은 2만4080가구로 전년동기대비 34.4% 감소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가 1분기 내 종식되면 지연된 물량을 올해 소화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분양 성수기인 2분기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분양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신규분양뿐 아니라 중국산 원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자재수급과 외국인 인력수급도 차질이 우려된다. 공기가 지연되는 데 따른 계약조항상의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정부가 부진한 내수 진작을 위해 SOC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고 부동산가격의 상승흐름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