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사망자가 크루즈선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판 크루즈선 집단감염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현재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며 “현재 승객 11명과 승무원 11명에게 의심 증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탑승객들의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이 배는 해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이 배에서 감염됐다. 또 사망자 외 승객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소노마 카운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새로운 확산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그랜드 프린세스호는 지난달 11일 멕시코에서 출발해 하와이로 항해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3일 이 배에 탑승했던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CDC의 긴급 회항 명령이 내려졌고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 입항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약 2600명과 승무원 약 115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사망자와 동선이 겹치는 승객은 6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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