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1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같은 건물 다른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전해져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1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구로 콜센터 사태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102명이다. 확진자들은 서울 71명, 인천 17명, 경기 14명 등으로 모두 수도권에 거주했다.
전날(11일)과 달리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앞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11층에서 같이 근무한 콜센터 직원은 총 208명, 다른 층(7~9층)에서 근무한 직원은 553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10층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콜센터와 다른 회사 직원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아직 콜센터와의 관련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쯤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0층 확진자가 콜센터와 별개 사례인지는 조금 더 역학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과정에서 환자를 마주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며 과도한 우려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택시는 승객과 다른 승객 또는 기사 사이가 상당히 좁은 상황에서 시간이 오래 흘렀을 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성이 높거나 위험하다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대본 차원에서 이동동선을 공개할 때도 대중교통보다는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지역 위주로 공개를 해왔다"며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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